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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경북 공공의료부문 우수기관 성과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5-12-23 14:09 게재일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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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경상북도 공공의료 우수기관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모습.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19일 열린 경상북도 공공의료 우수기관 성과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 의료 취약성을 극복하고, 초대형 산불 재난 상황에서도 통합적인 의료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의성군보건소는 평상시에는 필수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통해 군민 건강을 지키고, 비상시에는 의료 자원을 신속히 동원해 지역보건 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특히 △필수 의료 접근성 개선 △선제적 감염병 관리 △재난 상황 대응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군은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One-hour 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1시간 이내 필수 진료 연계를 가능하게 했다. 2024년 산부인과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3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까지 확대해 주말·연장 진료를 실시하며 주민들의 의료 불안을 해소했다.

또한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2년 연속 토론식 모의훈련을 실시해 보건소와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어르신 예방접종률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 집단면역 유지에도 기여했다.

특히 2025년 3월 초대형 산불 재난 당시에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취약시설 11개소 입소자 대피와 복귀를 신속히 지원하고, 일시대피소와 집중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의료 지원을 강화해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 같은 해 경북 보건소 신속대응반 도상 훈련 ‘우수상’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수상은 재난 속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보건소 직원들과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기에는 강하고 평상시에는 군민 곁을 지키는 촘촘한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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