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총 2,500억 원 이상
청도군이 민간투자 유치로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군은 18일 아이쿱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연합회(이하 아이쿱생협)와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청도군이 총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에 아이쿱생협이 총 2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것이다.
아이쿱생협은 농산물 가공·물류 시설 15개를 비롯해 병원·항암연구소, 호텔·영화관, 스포츠센터 등 문화·복합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기간은 산업단지 조성 완료 이후 5년 이내로 지역 농업과 연계한 친환경 6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는 청도군 매전면 덕산리·두곡리 일원에 대략 29만㎡ 규모로 조성돼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1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과 700명 규모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군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산업단지 내 도로와 용수, 전력, 통신, 하수처리 등 기반 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한다.
아이쿱생협은 매입한 땅에 시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련 기업의 입주를 지원해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산업단지 조성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 일부를 공공기여 형태로 환원할 예정이다.
공공기여는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인프라 제공, 지역 농산물 수매 확대, 청년 일자리와 지역 주민 고용, 의료·돌봄 등 공공 인프라 설치·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 자연드림파크 추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투자 이행 상황을 지속으로 점검하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입주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