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천시 ‘화물용 전기자전거’ 공공분야 확대 박차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5-12-15 10:41 게재일 2025-12-16 11면
스크랩버튼
국내 유일 규제자유특구 강점 활용, 친환경 물류 생태계 구축 선도
화물전기자동차 공개 시연회 참석자들. /김천시제공

김천시는 지난 12일 오전 율곡 생활물류복합센터에서 관내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공공 서비스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천시는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주행이 허용된 지역이다. 

 

이러한 제도적 이점을 바탕으로 열린 이번 시연회에는 경상북도, 김천시시설관리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특구 참여 기업인 ㈜에코브는 화물용 전기자전거의 다양한 특화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김천 김밥축제’ 당시 현장에서 증명된 △행사 물품 운반 △관광객 수송 △환경 정비 등 실제 활용 사례를 발표하며, 향후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시승 체험에서 참석자들은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직접 운행하며 주행 성능과 적재 편의성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들은 후면 모듈 교체만으로도 청소, 배달, 이동형 홍보관 등 다양한 용도로 변신할 수 있는 확장성에 주목했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기점으로 관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심 내 라스트마일(Last-mile) 물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그린 물류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