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2025년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 행복 도시 청도’를 비전으로 평생교육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생학습 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2027년까지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됐다.
특히 경북도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되고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지난 수년간 쌓아 온 평생교육 기반의 안정성과 실행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김하수 군수가 ‘청도 평생학습 행복 도시’를 군의 핵심 정책 비전으로 군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배움의 공동체’를 꾸리기 위해 집중한 결과다.
군은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른 세분화 프로그램을 정규화 △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심리, 운동, 정보화 교육 확대 △문화·취미·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과 연간 35만 원의 평생학습 이용권을 지급하기도 했다.
청도 평생학습 행복관은 2025년 군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취미 프로그램 등 30여 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실습 기반 수업과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호평받았다.
기존 영어 수업만 제공하던 화상 외국어 서비스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확대 시행하여 지역에 제한된 어학 인프라를 혁신적으
로 보완했다.
2025년 청도군 평생학습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군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습 자립 모델’의 확산으로 읍·면 단위에서 교육 수요를 직접 조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지역학습 생태계를 주체적으로 이끌었다.
청도군은 지역 내 인재 발굴을 위해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와 청도 행복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청도 인적자원개발학과 학생들은 4년간의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외연수와 박람회, 학회 참여 등 다양한 학과 활동으로 만족도가 높다.
장애인·고령자·청년·가족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는 도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고유의 색을 담은 도시, 주민이 직접 이끄는 자립형 학습도시로 청도군은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