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물량 전량 ‘완판’... 김장재료 유통 거점 입지 재확인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2일, 시민과 방문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제19회 김천황금시장 김장양념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질 좋은 김장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시는 축제 기간 동안 김장양념키트와 완제품 김치를 넉넉히 준비해 판매와 홍보에 주력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된 전 품목이 ‘전량 판매’라는 성과를 이루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호응을 입증했다.
축제 첫날,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 입구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활기를 띠었다. 방문객들은 김천황금시장이 자랑하는 우수한 품질의 식재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장에서는 판매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김장 김치 담그기 체험, 맛자랑 대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식생활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김천황금시장이 단순한 시장을 넘어 김장 양념 재료의 핵심 집산지이자 유통 거점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김천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욱 질 좋은 김장재료와 김치를 제공하여 축제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김천황금시장 김장양념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기여하며 김천의 대표적인 겨울맞이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