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소기업 2만여 개 네트워크 활용해 글로벌 투자 정보 교류·합작투자 기반 넓힌다
경북도가 해외기업과의 교류 폭을 넓히며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8일 경주 황룡원에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 상호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투자정보 교류 확대와 외국인 투자유치 협업 강화가 핵심이다. 경북도는 메인비즈협회가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 매칭, 글로벌 투자기관 연계, 국제 IR 행사 협력 등 투자유치 활동의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메인비즈협회는 전국 2만3973개 혁신 중소기업이 가입한 국내 대표 경영혁신 단체로, 대구·경북 회원사만 2242개에 달한다. 해외 진출 기업과 기술역량 우수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북도가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과의 협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협회 회원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경북 전략산업에 접목해 적합한 해외투자 수요 발굴, 지역 기업과 해외기업 간 합작투자 촉진, 국내외 협력기관과의 연계 확대 등 투자유치 인프라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협회가 가진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북의 글로벌 투자 기반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유치 역량을 더욱 높여 신성장 산업 육성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기관과 협력해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