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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국선도 강좌’ 7년의 결실 ⋯ 지역 출신 지도자 3명 배출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5-11-26 14:06 게재일 2025-1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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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국선도 건강강좌 7년 만에 지역출신 ‘국선도 생활강사'를 3명을 배출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국선도 건강강좌’가 7년 만에 지역 출신 지도자를 배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국선도 강좌 수강생 중 차쌍수, 박정희, 박은화 씨 등 3명이 성주 지역 최초로 ‘국선도 생활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국선도 프로그램이 단순한 취미 강좌를 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우리나라 전통 심신수련법인 국선도는 단전호흡과 명상, 기공 동작을 통해 기혈 순환을 돕고 체력을 증진하는 운동이다. 성주군 강좌는 호흡 조절, 기본 체조, 명상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를 이끌어왔다.

특히 이번에 강사 자격을 취득한 차쌍수 씨는 참외 농사로 인한 만성적인 허리와 무릎 통증을 국선도 수련으로 극복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차 씨는 “허리를 펴기 힘들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통증이 수련 후 크게 완화되었고, 몸이 가벼워져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생활강사 배출과 주민들의 실제적인 건강 회복 사례는 국선도 강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선도를 마을 단위 수련과 주민센터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 군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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