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배낙호)는 지난 25일 ‘김천시문화상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사회 발전과 향토 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제30회 김천시문화상 수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영예로운 수상자는 교육문화체육부문 남필봉 김천농악단장, 사회복지경제부문 김무영 ㈜엠텍 대표, 지역개발부문 여영각 혁신푸드 대표이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헌신적인 활동으로 김천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교육문화체육부문 수상자인 남필봉 단장은 김천농악단과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을 이끌며 전통 국악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공동체 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인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썼으며, 전국농악명인경연대회 대상 및 한국민속예술제 최우수상 수상 등을 통해 김천 국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경제부문의 김무영 대표는 지역 기업인 ㈜엠텍을 운영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특히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김천시 1호 회원으로서 현재까지 4억 원 이상을 기부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율곡중학교 총동창회장 및 경상북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체육 분야 발전에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역 개발부문에 선정된 여영각 대표는 혁신푸드를 경영하며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해 온 모범적인 기업가다. 김천상무 프로축구단 후원회장으로서 구단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왔으며,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장과 국제라이온스 356-E지구 부총재직을 수행하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통합과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김천시문화상은 매년 향토문화의 창조적 계발과 지역 사회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시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제30회 시상식은 오는 12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각 분야에서 헌신과 봉사를 통해 김천시의 발전과 문화적 깊이를 더해준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분들을 발굴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