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과 반려견의 동시 참여로 착한대구캠페인에 특별한 의미 더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5일 달서구 장기동 라파동물병원에서 ‘대구 착한가게 3333호’와 ‘대구 착한펫 17호’ 가입식을 열었다.
이번 가입식은 동물병원과 반려견이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이례적 사례로, 착한대구캠페인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파동물병원 조의현 원장, 착한펫 17호로 선정된 반려견 ‘안나’와 보호자 이미리 기부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안나 보호자가 평소 이용하던 라파동물병원에 착한가게 참여를 제안하며 동반 가입으로 이어져 지역사회 나눔의 좋은 사례가 됐다.
2018년 개원한 라파동물병원은 친절하고 꼼꼼한 진료와 반려견 위탁 서비스를 통해 지역 반려인들의 신뢰를 꾸준히 얻어왔다.
조의현 원장은 “반려동물 진료를 넘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나의 보호자 이미리 기부자는 “안나는 가족 같은 존재인데, 안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어 더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강주현 사무처장은 “착한동물병원과 착한펫이 함께 참여한 특별한 가입식”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