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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주거환경 개선 ‘속도’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5-11-19 10:21 게재일 2025-11-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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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전경.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농업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의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삼곱하기삼’의 설계안을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디지털심사장에서 열린 설계공모 심사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이 자연 친화적인 배치와 농업 노동의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 설계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 거주와 단기 체류를 모두 고려한 공간 구성과 증축 가능성을 열어둔 설계는 제한된 예산 내에서 공공시설로서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주목받았다. 인근 대학 부지와의 연계성까지 고려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천시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을 계기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당선된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화와 농업 생산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 선정으로 사업이 한 단계 진전됐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여 농업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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