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재명 대통령과 국정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조재구 대표회장(대구 남구청장)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180여 명은 1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 정부 국정 기조와 운영 방향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소멸 대응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조재구 대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정 설명회가 중앙과 지방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협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실질적 자치분권 강화, AI 지방정부 시대 선도, 5극 3특 균형성장 실현을 위해 시장·군수·구청장들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민주권 정부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난 뒤,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실질적 자치분권 강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주요 현안을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건의 사항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자 확대 △자치단체 기준인건비 지방교부세 감액 페널티 폐지 △보통교부세율 인상 및 직접 교부 △고향사랑기부제 세액공제 상향 및 법인기부제 허용 △지방소멸 대응 기금 확대 및 사용 용도 자율성 제고 등이다.
이날 정부 대표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지방시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