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육대학 교수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했다”며 “공교육 과정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교육 의존형 문항을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문제 풀이 기술 훈련보다 교육과정 이해도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선택과목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 균형을 유지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항이 고등학교 교육 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됐다”며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충실히 임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이는 2019년 이후 7년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다. 2025 수능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 실시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