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작으로 전국 순회, 현안 점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대구·경북(TK)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 현안을 직접 챙기는 ‘민심 행보’를 본격화한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3일 TK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경남(4일), 충청(5일), 광주(6일) 등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지역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 순회는 예산 심의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맞춰, 당 대표가 직접 주요 지역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는 등 예산 확보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장 대표는 첫 일정으로 3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4일에는 경남도청 예산정협의회에 참석하고, 5일에는 충남 당진을 찾아 철강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로 했다.
6일에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지역 인프라와 산업 문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세 지역인 호남 민심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