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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 56년 만에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재탄생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0-28 16:25 게재일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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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 준공식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종로초등학교 본관동이 56년 만에 전면 개축돼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은 총 166억 원을 투입해 1969년 건립된 노후 본관동을 학생 안전과 미래형 교육과정에 맞춘 공간으로 재구축한 것이다. 새로 완공된 본관동은 지상 3층, 연면적 4669.17㎡ 규모로 일반교실, 도서관, 다목적실, 특수학급, 교무실, 보건실 등을 갖췄다.

대구종로초등학교 조감도. /대구시교육청 제공

개축 과정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 방식을 도입해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했다. 특히,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꿈마루 계단’은 학생들의 소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미디어스페이스와 다목적 포켓 공간도 마련됐다.

도서실은 개방감 있는 독서 환경을 위해 전면 창과 조경을 연계했고, 400년 이상 된 회화나무 주변의 휴게 쉼터는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또 에너지 절약 시설, 기계식 환기설비,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녹색건축인증기준 등 친환경 및 안전 설계를 적용했다.

김종희 교장은 “역사적인 공간을 그린스마트 미래로 연결하는 발걸음”이라며 “교육 가족과 함께 공간을 채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125년 전통의 학교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역 교육·문화 센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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