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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기념 불꽃놀이 전격 취소···경호·안전 우려 때문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8 13:39 게재일 2025-10-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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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취소됐다.

28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당초 31일 ‘2025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 행사의 일환으로 약 5만발의 불꽃과 2000대의 드론으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표현할 예정이었다. 

특히, 보문호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해 국내외 정상과 시민들이 함께 관람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의 공연 루머가 확산되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자 주최측은 행사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취소를 결졍했다.

이번 취소 결정에는 외빈 경호, 폭죽 사용에 따른 위험성, 야간 교통 통제 등 복합적인 요소가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행사 취소는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불꽃놀이 취소에 따른 대체 공연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일정은 경주시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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