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접근 어려운 도서지역 학생들에 맞춤형 치과 진료 지원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수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롯데웰푸드가 공동 주관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지로 나가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식 치과 진료버스에는 치과의사 3명과 치과위생사 4명이 탑승해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불소도포, 발치, 교합조정 등 다양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버스 내부는 아늑한 진료실로 꾸며져 낯선 병원 환경을 두려워하던 학생들도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건치학생’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한 4학년 학생은 “앞으로도 칫솔질을 더 열심히 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재 교장은 “울릉도처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