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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섬 학생들 위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 천부초 방문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28 14:28 게재일 2025-10-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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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접근 어려운 도서지역 학생들에 맞춤형 치과 진료 지원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롯데웰푸드가 공동으로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울릉도 천부초등학교에 보내 학생들을 치료하고 있다. /천부초등학교 제공

울릉도 천부초등학교(교장 김수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롯데웰푸드가 공동 주관한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지로 나가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식 치과 진료버스에는 치과의사 3명과 치과위생사 4명이 탑승해 구강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불소도포, 발치, 교합조정 등 다양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버스 내부는 아늑한 진료실로 꾸며져 낯선 병원 환경을 두려워하던 학생들도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구강에 대한 OX키즈를 통해 건강한 치아관리에 대해 공부한 울릉천부초등학교 학생들. /천부초등학교 제공

또한 롯데웰푸드는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건치학생’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상한 4학년 학생은 “앞으로도 칫솔질을 더 열심히 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재 교장은 “울릉도처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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