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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가을, 재즈로 물든다… 울릉 호박 재즈 페스티벌 개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28 14:26 게재일 2025-10-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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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팀의 재즈 아티스트와 울릉 주민팀 참여, 체험·먹거리·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7080가수 이장희 씨의 울릉천국 야외공연장 및 아트센터 전경. /김두한 기자 

울릉도의 가을밤이 재즈의 선율로 물든다.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울릉군 현포리 아트센터공연장(이장희 울릉천국)에서 ‘울릉호박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호호, 오늘은 재즈처럼 가볍게 호호, 행복해지는 리듬’이라는 슬로건 아래 섬의 일상에 음악과 웃음을 더하는 지역형 문화축제로 마련됐다.

국내 실력파 재즈 아티스트 8팀이 참여해 깊어 가는 가을밤을 감성적인 재즈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울릉중학교 학생 이다혜 양이 특별무대에 올라 지역 청소년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공연장 일대에서는 울릉도의 특색과 ‘호박’을 중심으로 한 F&B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식과 음료, 따뜻한 호박 메뉴 등이 마련돼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이벤트와 경품 추첨도 진행돼 즐거움을 더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 호박 재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울릉의 일상 속에 문화가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고자 준비했다”며 “섬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웃고,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울릉이 지닌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의 매력을 담은 축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11월 1일과 2일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진행되며, 현포항의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앉아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음악과 바람, 그리고 섬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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