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 문화·관광 정책을 총괄하고 이끌어갈 컨트롤타워인 재단법인 고령문화관광재단(이하 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문화재단은 지난 27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재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어 대가야생활촌 어린이과학관 정문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했다.
문화재단 설립은 고령군의 축제와 문화·관광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3년 기본계획 수립부터 시작됐다. 이후 타당성 검토, 주민 의견 수렴, 조례 제정, 임원 공모, 창립총회, 법인 등기 등 모든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17일 직원을 채용하는 등 출범 준비를 마쳤다.
문화재단은 앞으로 △대가야축제 등 대표 축제의 기획력 강화 △경쟁력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고령군 문화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재단은 올해 경영지원팀과 콘텐츠진흥팀 2개 팀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2026년 하반기 시설운영팀 신설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대가야생활촌 주산성 2층에 마련됐다.
이남철 고령문화관광재단 이사장(고령군수)은 “재단의 출범은 고령군 문화·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해 고령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