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고령지역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고령영생병원 앞 로터리에는 각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총출동해 출근길과 오가는 차량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치열한 표심 경쟁이 이어졌다.
이번 고령군수 선거에는 국민의힘 이남철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석원 후보, 무소속 김명국 후보가 출마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고령군의회 입성을 노리는 고령 가선거구 후보들까지 거리 유세에 가세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특히 국민의힘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지난 4년간의 군정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굳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후보 측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고도 지정 추진, 청년·관광·농업 분야 정책 성과 등을 강조하며 “중단 없는 고령 발전”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이남철 후보는 이날 로터리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지지자들과 주민들의 악수 요청도 이어지며 비교적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석원 후보와 무소속 김명국 후보 역시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과 지역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고령군의원 가선거구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 성원환 후보와 김진수 후보, 무소속 김기창 후보는 각각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서며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일꾼이 되겠다”고 한 표를 부탁했다.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아침 출근길 인사, 전통시장 방문, 마을 순회 유세 등을 통해 막판 부동층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남은 기간 후보들의 조직력과 현장 민심 확보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