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호동 재활용선별장에서 한 달 만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27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9분쯤 남구 호동 재활용선별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 경비원이 폭발음을 듣고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64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약 1시간 49분 만인 오전 3시 28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재산 가치가 없는 재활용 쓰레기 약 5t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재활용 쓰레기 더미 내부에서 열이 축적되며 자연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9월 24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건물 벽면 100㎡가 그을리고 재활용품 5t이 소실됐다. 당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1221만5000원으로 추산됐다, 소방당국은 작업 중 배터리 충격 등으로 발생한 인적 부주의 사고로 추정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