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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울산 원정서 경기 막판 동점 골 허용⋯아쉬운 무승부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0-26 18:26 게재일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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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김주공이 26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리그 최하위 대구FC가 경기 막판 울산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파이널 B 라운드 첫 경기에서 울산과 비겼다.

대구FC는 26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울산 HD와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꼴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대구는 6승 10무 18패 승점 28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11위 제주 SK FC는 전날 수원을 무찌르고 대구와의 격차를 7점 차로 벌였다. 대구는 2부 강등의 그림자가 더 짙어지게 됐다.

대구는 세징야, 김주공이 전방에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정치인, 김정현, 카를로스, 이림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상영, 홍정운, 김현준, 이용래, 라마스, 이진용, 지오바니, 박대훈, 조진우가 대기했다. 

양 팀은 이렇다 할 결정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대구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5분 대구 정헌택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길게 올린 볼을 카이오가 머리로 떨어트렸고, 이를 김주공이 재빠른 타이밍에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헌택 대신 김현준을 투입했다. 울산은 점유율을 높이며 대구의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대구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맞섰다. 

대구도 후반 20분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쇄도한 세징야의 패스가 울산 정승현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주심은 온 필드 리뷰 결과 정승현의 의도성이 없었다며 원심을 취소했고, 대구는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울산의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5분 울산 이청용이 동점골이 터졌다. 결국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2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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