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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좌절⋯한화에 플레이오프 5차전서 11-2 패배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0-24 22:23 게재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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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수단이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이글스에 무릎을 꿇으며 가을 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에 11대 2로 패배했다.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는 3.1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코디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한화가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선제 적시타와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을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한 점을 만회했다. 2회 초 선두 타자 이재현의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지찬 타석 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이재현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한화가 추가 득점을 하며 격차를 벌였다. 3회 말 한화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이 1루타로 공격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어 채은성의 3루타와 2사 3루 상황에서 김태연의 타구를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5대 1까지 점수를 벌였다.

이후 5회 말 한화 문현빈의 1루타와 노시환의 2루타에 이은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 때 한화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대 1까지 달아났다.

삼성 타선은 부지런히 뒤쫓았으나 8회 초 1득점 하는 데 그쳤다

승부의 쐐기는 한화의 8회 말 공격 차례에서 나왔다.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문현빈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노시환이 중견수 왼쪽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고,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경기는 11대 2로 삼성은 한화에 승부를 내줬다.

한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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