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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이철우 지사, 경주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4 11:54 게재일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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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수송, 숙박, 의료상황실 등 현장 상황 대응에 최선
행사 후 1달 간 주요시설 그대로 유지해 국민들에게 APEC 감동, 성과 전할 것
김민석 총리와 이철우 지사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23일과 24일 행사 준비 현장을 최종 점검 하고 았다./경북도 제공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철우 지사가 23일과 24일 경주시 일대를 방문해 행사 준비 현장을 최종 점검했다.

김 총리는 23일 오전 김해공항을 찾아 VIP 입국 경로와 항공시설을 직접 확인한 뒤, 경주로 이동해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주요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의 취임 이후 경주 방문으로는 여덟 번째로, APEC 준비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현장 점검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 마련된 경제전시장을 시작으로,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문화행사 예정지인 우양미술관, PRS 및 정상 만찬장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제전시장 안내를 맡은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전시장은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구성됐으며, 대한민국 산업역사관과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관, 경북도와 울산 등 55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기업관으로 꾸며져 APEC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과 기술력, 경제적 안정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경제전시장 맞은편에 K-테크 쇼케이스를 마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메타 등 국내외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가자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김 총리와 이 지사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직접 점검하고, 문화행사가 열릴 우양미술관과 정상 만찬 준비가 한창인 라한호텔도 방문해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 점검 후 김 총리는 “외국 정상들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등 모든 면에서 감탄할 수 있도록 초격차 APEC을 만들겠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문화와 관광이 서울 중심에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확실한 계기를 마련하겠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준비 과정의 결실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마지막까지 열정과 책임을 다해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중앙정치의 공백 속에서도 지방은 흔들림 없이 준비를 지속해왔다”며 “총리께서 여덟 차례나 경주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점검해주신 덕분에 APEC뿐 아니라 경북 경주에 대한 전국적 홍보 효과도 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경북도는 수송, 숙박, 의료 등 9개 반의 상황실을 APEC 기간 동안 운영하며, 행사 종료 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 이후에도 정상회의장을 비롯해 경제전시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을 한 달 이상 그대로 보존해 국민들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영광과 성과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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