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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가을 따뜻한 밑반찬에 사랑을 담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밑반찬 70세대 전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22 12:36 게재일 2025-10-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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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등통조림을 만들고 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제공

가을의 풍요로움이 무르익는 계절,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지난 21일 JBC 봉사단 등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울릉군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70세대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밑반찬 나눔’은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자칫 떨어지기 쉬운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과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은 울릉한마음회관 요리실에서 이틀간 정성껏 반찬을 준비했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잇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제공

밑반찬에는 싱싱한 고등어 통조림, 소고기 우엉조림, 부추김치, 파김치 등 영양식단이 포함됐으며, 봉사자들은 “직접 만든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시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조리된 반찬은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해 배달했으며,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안부 인사와 함께 따뜻한 대화도 나눴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부추와 파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고 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제공

김숙희 울릉군자원봉사센터장은 “가을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온정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각자의 일처럼 정성을 다해 참여해준 봉사자들과 직접 배달을 맡아준 JBC 봉사단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계절별 밑반찬 지원과 생활형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따뜻한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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