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특산물 홍보·시 전시 등 마을공동체 화합의 무대 선보여 문화공연한마당 부문 ‘최우수상’ 우수마을이야기서 ‘우수상’ 영예
상주시 낙동면 신상2리 주민들이 지난 18~19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대주차장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내 각 마을들의 역사, 문화, 특산물, 생활 이야기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상2리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사과, 배, 샤인머스켓, 고구마)을 판매하고, 고구마를 즉석에서 구워 맛볼 수 있도록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또한, 마을 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주민들이 직접 쓴 시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을문화공연 한마당’에서는 23명의 마을 주민들이 밤낮으로 연습한 사물놀이를 선보이며 열정과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결과 신상2리 마을은 박람회 우수마을이야기 부문에서 ‘우수상’, 문화공연한마당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다.
성성복 이장은 “우리 마을은 예전부터 흥도 많고 정도 많은 공동체로, 서로를 돕고 함께 즐기는 전통이 이어져왔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농사로 바쁜 시기에도 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광 문화예술과장은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해 주신 마을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의 다양한 마을이야기가 콘텐츠화되어 관광 자원으로 발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