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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습지원대상학생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확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0-20 11:28 게재일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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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보장과 정서·심리 지원 등 학생 개개인 통합적 학습안전망 구축
경북교육청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학교 밖 개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의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20일 경북교육청애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3단계 학습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질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를 운영, 현재 본청과 도내 22개 교육지원청에 센터를 설치했으며, 이 중 8개 지역은 거점센터로 지정해 보다 집중적인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점센터에서는 △학습코칭 △치료지원 △학습검사 및 상담 △교원·학부모 대상 교육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해피캠프’ △교구 대여 및 교재 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학교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습코칭단 239명이 주 1~2회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습 문제나 정서·행동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치료지원 대상 학생에게는 전문 기관과 연계해 언어·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79명에게 학습코칭을, 134명에게 치료지원을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 지역에서 학습코칭단으로 활동 중인 한 코치는 “학생이 처음으로 ‘겹받침 문제를 맞혔다’며 기뻐하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며 “학습코칭은 단순히 공부를 돕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자존감과 자기 효능감을 함께 키워주는 과정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현장의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 부진은 단순한 학습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정서적 요인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며 “경북기초학력지원센터가 학생 한 명 한 명의 어려움을 다각도로 지원해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배우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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