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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레이 오프 2차전 승리⋯1승 1패 승부 원점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0-19 18:06 게재일 2025-10-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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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들이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응원을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한화에 7대 3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선발투수 최원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대 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이호성에게 넘긴 최원태는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이날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 9일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던 최원태는 가을야구에서 2경기 연속 호투하며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는 4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이날 경기에선 한화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리베라토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삼성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3회 초 삼성 류지혁의 볼넷과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2루수 땅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디아즈의 역전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영웅의 2타점 추가 적시타로 4대 1까지 더욱 격차를 벌였다.

이어진 4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가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선행주자 구자욱이 3루와 홈 사이에 걸려 태그아웃되면서 다소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이종욱 코치는 따라가며 구자욱을 멈춰 세웠지만, 구자욱은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승부의 마침표는 삼성의 9회 초 공격 차례에서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쳐 7대 1까지 점수 차를 벌였다. 이 홈런으로 강민호는 만 40세 2개월 1일의 플레이오프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9회 말 삼성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 올렸다. 하지만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 말 한화 노시환의 솔로홈런과 허인서의 적시타로 7대 3까지 추격했다. 

이후 삼성 김재윤은 한화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고 2차전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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