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대구FC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원과 비겼다.
대구FC는 18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로 대구는 6승 9무 18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11위 제주SK와 격차를 5점으로 줄였다. 그러나 대구는 다이렉트 강등 탈출을 위해 K리그1 7위에서 12위 팀이 맞붙는 파이널라운드B 5경기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대구는 이날 정치인, 세징야, 박대훈, 한종무가 전방에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김정현, 라마스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정헌택, 카이오, 우주성, 황재원이 수비 라인을, 한태희가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는 박만호, 홍정운, 이림, 김현준, 이용래, 카를로스, 지오바니, 에드가, 김민준이 대기했다.
대구는 경기초반 2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전반 5분 만에 강원 이상헌이 모재현의 크로스를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잡아낸 뒤 득점했다. 곧이어 전반 15분에는 전방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서민우가 추가골을 넣으며 대구는 0대 2로 끌려갔다.
대구는 전반에만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두 번 모두 페널티킥 취소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한종무, 정치인, 라마스를 빼고 에드가, 지오바니, 김현준을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전반과 달리 한층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강원도 만만치 않게 맞불을 놓으며 날카로운 역습으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대구에는 세징야가 있었다. 세징야는 후반 35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세징야의 정교한 크로스를 에드가가 놓치지 않고 어려운 각도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추후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대구FC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 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