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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안전한 공항 건설협의체’ 발족…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추진위, 민관협의체로 새 출범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10-17 16:00 게재일 202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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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활주로연장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을 목표로 한 단계 진화한 민관협의체로 새롭게 출범했다. 추진위는 지난 15일 오후 4시 저동마을 권역센터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열고 조직개편 및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는 경과 보고 및 재정 보고에 이어 조직 개편과 명칭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 결과, 추진위는 울릉군·울릉군의회·주민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로 새롭게 출범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추진위에 울릉도 주민대표로 결성됐지만, 공공기관이 참여함으로써,공공과 민간이 함께 협력하는 통합 구조로 발전한 것이다.

저동마을 권역별센터에서 울릉공항활주로연장추진위원회 제 4차 회의를 하고 있다./안전한 울릉공항건설 민관협의회 제공

또한, 정석두 푸른울릉도독도가꾸기회 회장이 신임 추진위원장으로 단독 선출됐으며, 최대봉 간사가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기존 공동위원장 5인은 부위원장단으로서 조직의 결속과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이날 기타 토의에서는 △‘2026년 섬방문의 해’ 연계사업 추진 △여객선 공영제 도입 제안 △울릉도 기관·단체장 결의문 채택 △섬 주민단체 공동성명서 추진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으며, 관련 안건들은 차기 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

정석두 신임 위원장은 “안전한 울릉공항은 울릉도 미래의 생명선”이라며 “강력한 민관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안전하고 완전한 공항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군민의 생명과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천적 활동을 통해 ‘안전한 공항 건설’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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