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가 바이오의공학 분야 세계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국제협력 MOU 체결을 기념해 오는 21일 ‘POSTECH–Johns Hopkins University Symposium’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 및 시스템’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헬스케어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연구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포항공대와 존스홉킨스대가 손을 맞잡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의공학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기조강연은 존스홉킨스대 바이오의공학과장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교수가 맡는다. 그는 알츠하이머 진단 및 치료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뇌질환 극복을 위한 미래 의료기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조던 그린(Jordan Green) 교수와 김덕호(Deok-Ho Kim) 교수 등 세계적 연구자들이 나서며 포항공대의 한세광·정운룡·노준석·김동성 교수 등 연구진이 생체재료, 유전자 치료제, 조직공학,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등 첨단 융합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심포지엄 공동위원장을 맡은 한세광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교수(세계생체재료학회총연합회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펠로우)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미래 바이오·의료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생체재료, 인공지능, 마이크로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난치질환 치료와 맞춤의학,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공대는 존스홉킨스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공학 분야 연구 역량과 인재 양성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으로 함께한 김덕호 교수(존스홉킨스대 바이오의공학과)는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이 첨단 바이오소재 및 바이오칩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포항공대와 존스홉킨스대가 함께 혁신적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