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는 글로벌외식조리과 재학생 허승열(64) 씨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탁으로 허 씨는 지난해에 이어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부하게 됐다.
허 씨는 ㈜이천가설공업 대표로 재직 중이며, 2024학번 새내기로 영남이공대에 입학해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허 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으며, 대학 생활을 통해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허승열 학생의 꾸준한 나눔은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기탁금은 학생들의 학업 열정과 대학 발전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외식·조리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분자요리, 오마카세, 수비드 등 차별화된 실습 중심 교육과 1인 1조 실습 체계를 운영하며, 학교기업 ‘다이닝레스토랑’과 해외 유명 레스토랑·호텔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및 글로벌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5성급 호텔 및 대기업 외식분야로 다수 진출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