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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상운초, 제천오픈 전국학생탁구최강전서 두 개 부문 석권

박종화 기자
등록일 2025-10-13 13:01 게재일 2025-10-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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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의 집중 훈련이 낳은 성과
김아영(왼쪽)양과 권태오군이 우승과 3위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상운초 제공

봉화군 상운초등학교가  ‘2025 제천오픈 전국 학생탁구최강전’에서 두 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교생 9명 중 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운초는 U8 개인단식 여자부 우승과 남자부 3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김아영 선수가 이동희 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상운초 제공

여자부에서는 김아영(2학년) 양이 결승전에서 수원 청명초 박 모 선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 양은 앞서 ‘제4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 8강전에서 같은 선수에게 패한 바 있어, 이번 승리가 더욱 의미를 더했다.

남자부에서는 권태오(1학년) 군이 3위에 입상하며 학교의 저력을 입증했다. 상운초 탁구부는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매일 교내 탁구장에서 훈련하고, 주말에는 명문팀을 찾아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손정아 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규모가 작은 학교라도 체계적인 훈련과 지도 아래 충분히 전국 대회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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