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자정부터 11월 1일 오후 2시까지…보문단지·서라벌대로 등 전역 차량 통제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 전역의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경북경찰청은 12일 경주시 보문단지 등 주요 도로 구간에서 행사차량 외 일반차량을 통제하기 위한 자동차 통행제한 고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상과 대표단 이동에 따른 교통 혼잡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통제 기간은 오는 29일 자정부터 11월 1일 오후 2시까지이다. 경주톨게이트에서 보문단지로 이어지는 서라벌대로, 경감로, 보문로 등 주요 노선이 통제대상에 포함된다.
보문교삼거리에서 엑스포삼거리까지 6㎞, 경주TG에서 구황교네거리까지 7.2㎞ 구간도 양방향으로 제한되며, 행사차량만 진입이 허용된다. 경찰은 정상회의 기간 구황교네거리, 배반네거리, 보문삼거리 등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단계적 통제와 우회로 안내를 병행할 예정이다.
대형 화물차와 건설기계 등 중량차량의 운행도 전면 금지된다.
2.5t 이상 화물차를 비롯해 총중량 10t 이상 특수차량, 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도로보수트럭 등 건설기계류는 행사 기간 동안 운행이 제한된다. 통제 구간은 경주TG~구황교네거리(서라벌대로), 구황교네거리~보불로삼거리(경감로), 나정교사거리~금장교네거리(강변로), 내남교차로~나정교사거리(반구대로), 북경주IC~영불로삼거리(산업로) 등 16개 노선이다. 경주 시내 주요 간선도로 대부분이 이에 포함된다.
포항 방면 북경주IC~용강네거리와 울산 방면의 남경주IC~배반네거리 등 주요 진입로도 일시 통제된다. 경찰은 행사 기간 나정교사거리, 배반네거리, 구황교네거리, 보문삼거리 등 222개 교차로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통제 및 우회로 안내를 실시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APEC 행사 기간 보문단지 일원과 경주TG~구황교네거리 구간의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시민들이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율 2부제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