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제조업체의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48.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천상공회의소가 2025년 4분기 지역 제조업체 BSI 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보다 20.8p 하락한 수치로, 조사 이래 최저치다. 기업들은 내수시장 침체와 수출 둔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도 모든 분야가 기준치 100을 밑돌며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특히 비금속광물(22.2), 전기·전자(25.0), 기계(37.5) 등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무역환경과 법·제도 변화에 대해 기업들은 대체로 ‘변화 없음’이라 응답했으며, 지역 경기 체감도 역시 ‘약화’ 응답이 많았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은 절반 이상이 목표치 미달로 나타났고,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이 지목됐다.
기업들은 정기국회에서 법인세 인상과 규제 강화 등을 가장 우려하며, 고용 유연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을 필요로 한다고 응답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