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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와일드카드 1차전 NC에 4-1 패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10-06 18:22 게재일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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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들이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응원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가을 야구 첫 경기에서 NC에 패배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이 NC에 4대1로 졌다.

2015년에 신설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1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시리즈를 종료하고, 5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하면 2차전을 벌인다. 5위 NC가 4위 삼성을 제압하면서,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팀은 오는 7일 대구에서 열리는 WC 2차전에서 결정된다.

NC에서는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웠지만, NC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후라도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NC가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NC는 1회 초 최원준, 박건우, 맷 데이비슨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흐름을 탄 NC는 2회 초 선두타자 이우성의 2루타, 서호철의 희생번트, 김휘집의 3루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격차를 2점차로 벌였다.

삼성은 구창모를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말엔 선두타자 이재현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2회에도 1사 후 김영웅의 2루타가 나와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강민호가 3루수 땅볼, 김지찬이 1루수 땅볼로 잡혀 추격하지 못했다.

NC는 5회 격차를 벌렸다. 5회초 NC 김형준의 솔로 홈런과 김주원, 최원준,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4대 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말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성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구창모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NC는 7회부터 불펜 투수를 가동해 삼성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 김영규, 8회 전사민, 9회 김진호의 무실점 투구로 4대 1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했다. KBO는 “WC 1차전에 2만3천680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다”며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22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WC는 2024년 1차전부터 3경기 연속 매진”이라고 전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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