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대표 축제인 ‘제5회 봉무공원 곤충 페스티벌’이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역대 최다인 3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관람객 수를 경신하고 있는 봉무공원 곤충 페스티벌은 지역 생태 관광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봉무나비생태원을 중심으로 동구의 자연환경과 곤충·나비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인기 유튜버 ‘다흑’과 ‘정브르’가 특설무대에 출연해 어린이 관람객과 소통하며 매직·버블·빅벌룬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고, ‘멸종위기 곤충전’, ‘기후변화 생물 지표전’, ‘물속생물전’ 등 생태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시도 진행됐다.
축제장 전역에는 동구 발전상 홍보 코너,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 장수풍뎅이 유충 나눔 체험, 휴게존, 푸드존, 곤충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이 마련됐으며, 전기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편의를 제공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이 가족과 함께 힐링과 기쁨을 나누는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동구의 자연과 곤충의 매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