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퀴어문화축제와 반대 측의 행진 및 집회가 동시에 열리며 주말 대구 대중교통전용지구 등 주요 도로가 교통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국채보상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행사와 무대 및 부스 설치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교통경찰 95명과 순찰차·싸이카 44대를 투입해 소통 중심의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교차로에는 입간판과 경광등을 설치해 우회 경로를 안내하고, TBN교통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통행 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차량 운행 시 교통경찰의 수신호와 우회 안내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가 행사 당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 이용을 신고하자 1개 차로로 집회 장소를 제한했다.
앞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가 지난 14일 경찰을 상대로 제기한 ‘집회 1차로 제한 통고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은 지난 17일 심문이 종결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