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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국보 승격 기념식 성료

나채복 기자
등록일 2025-09-18 10:10 게재일 2025-09-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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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김천시 제공

김천시는 지난 9월 17일 직지사에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의 국보 승격을 축하하고,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의 낙성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 직지사 주지스님, 허민 국가유산청장,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국보 승격의 역사적 의미와 수장고 준공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며 축하했다.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조선 영조 20년(1744년)에 제작되어 직지사에 봉안된 불화로, 현세를 설하는 석가여래, 과거와 치유를 상징하는 약사여래, 미래와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아미타여래를 함께 그린 삼불회도(三佛會圖)다. 현존하는 삼불회도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그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이번에 국보로 승격되었다.

직지사는 2019년부터 조성해 온 성보박물관 유물수장고를 이날 공식 낙성하며, 보유한 성보유물을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지역 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활용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국보 승격과 수장고 낙성은 김천의 역사와 정신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후손들에게 전해질 문화유산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김천시가 가진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 지역 문화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직지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의 가치 확산과 관광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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