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유산 보존 위해 공모 한국 산지 승원 활용 부석사 사업 무섬마을 고택 체험 놀이 등 선정 문화 향유 기회 확대·경제 활성화
영주시가 2026년 세계유산·국가유산 활용사업에 6건이 선정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 문화 향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계획이다.
영주시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과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6건이 선정돼 국·도비 2억59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을 보존·활용하고 주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소수서원 서원 치유, 부석사 해시태그 부석사) △생생국가유산 활용사업(순흥벽화고분 천오백년 벽화고분을 지키는 수호신, 근대역사문화거리 관사골로 떠나는 근대로의 시간여행)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산서원 선비꽃이 피었습니다) △신규 선정된 무섬마을 사업은 (무섬마을 만죽재고택·해우당고택 물길 따라,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 이야기) 등 총 6건이다.
특히 부석사 사업은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활용프로그램으로, 인간 존엄과 평등, 화합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해시태그 부석사’라는 이름으로 SNS 홍보, 미션 수행, 체험 및 공연이 진행되며 2026년 4월부터 12월까지 13회 운영된다.
신규 선정된 무섬마을 사업은 국가민속유산 만죽재·해우당 고택에서 전통놀이, 미술 체험, 물고기 잡기, 외나무다리 전통 혼례 시연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무섬마을은 전국 7개 국가민속마을 중 하나로, 낙동강이 휘감아 흐르는 물돌이 마을이자 300년 넘게 고택의 삶을 이어온 전통마을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외나무다리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각종 놀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