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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으로 여는 2026년…영주제일고 ‘팔레트 보이즈’가 떴다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1-06 13:00 게재일 2026-0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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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서 학생 작품
자율형 공립고 학생들의 예술적 끼 대방출
팔레트 보이즈(Palette Boys)展 홍보 포스터. /영주제일고 제공

2026년 새해를 맞아 영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영혼을 시민들 앞에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영주제일고는 5일부터 16일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철쭉갤러리에서 학생 작품 발표 전시회인 팔레트 보이스(Palette Boys) 展을 개최한다.

전시회 타이틀인 팔레트 보이즈에는 여러 색깔이 섞여 조화를 이루는 팔레트처럼,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소년들이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 세계를 완성했다는 의미가 담겼다.

학생들은 지난 1년간 방과 후 수업은 물론, 야간 특강, 점심시간까지 쪼개어 자율 미술 스터디를 운영하며 작품 완성도에 공을 들였다. 

학생들이 전시장에서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다.   /영주제일고 제공

전시장에는 박기윤 미술 교사의 지도 아래 탄생한 라이브 드로잉, 웹툰, 순수 회화, 조소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고등학생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진지한 고민이 공존한다. 캔버스 위에는 학교생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미래와 진로에 대한 청소년기의 고뇌가 세밀한 선과 색채로 녹아있다.

특히 최근 유행을 반영한 웹툰과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드로잉 작품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학생 전시회 틀을 깨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성과는 영주제일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후 학생 개개인의 인성과 진로 계발을 위해 전폭적인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강호 교장은  “작은 붓끝에서 섬세한 선과 색감 속에서 아이들의 미래가 자라나고 있음을 느낀다”며“지난 한 해 수고한 학생들과 응원을 보내주신 학부모님,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2026년에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년들의 순수한 열정이 담긴 팔레트가 올겨울 영주 시민들의 마음속에 어떤 색깔의 감동을 수놓을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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