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지리 숙달 훈련…10월엔 합동 FTX로 준비 강화
APEC 정상회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외빈 경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경주 켄싱턴리조트와 보문단지 일원에서 전국 시‧도청 소속 모터케이드 요원들이 참여한 기동 경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정상회의 기간 외국 정상들의 이동을 안전하게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은 행사장을 중심으로 도로 상황을 반복 숙지하며 경호 동선을 점검했다.
모터케이드는 교통순찰차와 사이카, 지원 차량 등이 열을 지어 이동하는 형식으로, 국제행사에서 외빈의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경호 방식이다.
경찰은 다음달부터 실제 차량이 참여하는 합동 야외훈련을 통해 준비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훈련으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주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