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일 지난 4개월간 보험사기 등으로 약 3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단 35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북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후미진 골목 등지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는 수법을 주로 이용했다.
이들은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합의금 등의 보험금을 손쉽게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이번에 검거된 사기단 일당 중에는 보험설계사 12명이 가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선량한 다수의 국민에게 보험료 부담을 전가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지속적인 수사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