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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소비쿠폰부터 건강검진까지···“국민비서 구삐”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08 09:19 게재일 2025-07-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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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명이 선택한 ‘찾아오는 행정 서비스’···7월부터 소비쿠폰 정보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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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운영하는 디지털 행정 알림서비스 ‘국민비서 구삐’의 이미지.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발췌

정부가 각종 행정정보를 국민에게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국민비서 구삐’ 서비스에 가입해두면, 7월 중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도 미리 받아볼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민비서 가입자가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1700만 명을 돌파했다”라며 “오는 7월 14일부터는 국민비서를 통해 소비쿠폰 사용 기한·지원 금액 등도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국민비서는 2021년 도입된 디지털 행정 알림 서비스로, 국민이 직접 정보를 찾지 않아도 정부가 보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시의적절하게 알려주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교통 과태료 납부 기한이나 건강검진 대상자 여부 등을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전용 앱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주요 은행 앱 등 총 17개 민간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가입도 간단하다.

이용자는 해당 앱 내 ‘국민비서’ 메뉴에 들어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고 원하는 알림 항목을 선택하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공식 홈페이지(www.ips.go.kr)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국민비서가 제공하는 알림은 세금, 보험, 건강, 교통, 교육 등 90여 개 분야에 이른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는 △건강검진 대상자 통지 △운전면허 적성검사 갱신 안내 △해외직구 물품통관 알림 △전기요금 고지 및 국세 고지 안내 등이다.

7월부터는 정부가 지원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보도 국민비서를 통해 차례대로 안내된다. 쿠폰 사용처, 기한, 지급액 등 복잡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챙길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셈이다.

한편 정부는 “국민비서는 별도의 앱을 따로 제공하지 않으며, 민관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라면서 “‘구삐’를 사칭한 유사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국민비서는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국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더 많은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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