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9회 포항 철강 마라톤대회가 열린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년 러닝크루 ‘위아런’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행사장을 밝게 비췄다. 위아런 대구와 포항 러닝크루는 우비와 형광색 조끼를 착용한 채 행사 운영 전반에 걸쳐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하루를 만들었다.
이날 약 40여 명의 위아런 회원들은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환경 정리, 위치 안내, 급수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감 있게 활동하며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지속되는 폭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봉사자들의 밝고 성실한 모습은 행사 관계자와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위아런 대구 러닝크루는 그동안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2025 대구마라톤대회 등 대규모 마라톤 행사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왔다. 이번 철강마라톤에서는 위아런 포항 러닝크루와 연합해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포항 지역사회에도 따뜻한 울림을 전달했다.
위아런 포항 러닝크루 관계자는 “위아런 대구 크루가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것처럼, 우리 포항 크루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폭우 속에서도 회원들이 끝까지 책임감을 느끼고 봉사에 임해 준 덕분에 대회가 더욱 뜻깊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위아런 포항 러닝크루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도하는 러닝크루 문화 활성화는 물론, 마라톤 대회와 같은 지역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러닝을 통한 건강한 삶의 실천과 더불어 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긍정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