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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 추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20 14:36 게재일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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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40억 원 지원···무인 자율주행 방제기, 자율주행 제초로봇 등 5가지 노지 스마트기술 적용
경북도가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을 위해 투입하는 노지 스마트기술 자율주행 제초로봇./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농촌 고령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노지 스마트기술 모델 구축을 위해 복숭아 과수원에 로봇 등 첨단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천시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복숭아 품목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총 40억 원을 투입해 노지작물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기상이변과 병해충 등 농업재해에 대응하고,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을 증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천시는 복숭아 재배 30농가 37ha에 자동관수·관비 시스템, 이동형 열풍 방상팬, 무인해충 예찰트랩, GPS활용 무인자율주행 방제기, 자율주행 제초로봇 등 5가지 기술을 투입, 기술에 대한 농장별 컨설팅을 통해 노지 스마트기술 통합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지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면 병해충 및 재해로 인한 손실을 30% 줄일 수 있고 노동력은 70% 절감되며, 농약사용도 10% 감소시킬 수 있어 10a 기준 경영비가 36만 원 절감돼 소득은 153만 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향후 이 기술이 도내 복숭아 재배면적의 절반(5126ha)에 보급될 경우, 연간 약 784억 원의 소득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이번 사업이 복숭아 농가의 재해대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설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노지 스마트기술에 관한 연구와 실증도 병행해 도내에 노지 스마트기술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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