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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가 소득 1위 작물은 ‘시설 오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5-15 16:14 게재일 2025-05-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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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농업 주요지표’ 발간
1000부 배포… 농업 통계 한눈에
경북농업기술원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 통계 핵심지표를 수록해 발간한 ‘경북농업 주요지표’./경북도 제공

경북서 10a당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은 시설오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농업기술원은 15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농업 통계 핵심지표를 수록한 ‘경북농업 주요지표’를 발간하고,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및 관계기관에 총 1000부를 배포했다. 

이번 자료에는 농가인구, 농산물 소비량, 농업생산 등 국가 통계와 경북에서 조사한 농산물 소득, 농업노동시간 및 농업노임 등 현장 자료를 폭넓게 담았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0a당 소득이 높은 품목은 시설오이(1429만1000원), 시설참외(704만6000원), 사과(606만4000원) 순이었다. 양배추(51만9000원), 가을무(31만2000원) 등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 노동투입 시간은 시설오이와 시설딸기(수경)가 각각 782시간, 733시간으로 많았고, 복숭아(146시간)와 사과(133시간)는 전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노임은 1일 기준 남자 14만2176원, 여자 12만6796원으로 2015년 보다 각각 31.2%, 74.4% 올랐고, 외국인 근로자 노임은 남자 13만3909원, 여자 12만3219원이었다.

토지임차료는 지난해 기준 10a당 평균 35만8526원으로 최근 9년간 연평균 1.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도시근교 지역은 44만5789원(상승률 22.7%)로 평야지(36만4923원, 13.2%)보다 높았으며, 매년 그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농업 주요지표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인들이 과학적인 영농과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데 든든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와 지도로 고도화된 기술보급을 통해 농가 경쟁력과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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