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가 경북 영덕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나섰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주민들을 위해 3천만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성금은 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러브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한울원전은 성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복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달 7일과 8일에는 직원 50여명이 영덕국민체육센터와 영덕문화체육센터 등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운영을 도왔으며, 구호물품 정리와 배부 작업에도 팔을 걷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울진군 북면의 기관·단체들과 함께 영덕 지품면의 피해 농가를 찾아 과수원을 정비하고 불에 탄 창고를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세용 본부장은 “지역의 아픔에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속적인 봉사와 지원으로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