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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조사, 3월 생산자물가 작년보다 1.3%상승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4-22 09:24 게재일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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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대비로는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공산품을 중심으로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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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생산자물가는 전달대비로는 보합,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3%상승했다. /한국은행 제공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보합)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3% 상승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나 전체적인 국내 물가수준의 척도로 사용되는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도 이용되는 지수의 하나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축산물(1.8%)과 수산물(0.5%)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으며, 공산품에서는 1차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4.3%) 등은 내리면서 공산품 전체로는 전달 수준을 유지(보합)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에서는 산업용도시가스(-2.7%)와 증기(-1.1%) 등이 내리면서 전달보다 0.2% 하락했고, 서비스에서는 금융및보험서비스(-1.5%) 등이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전달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또다른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달보다 0.4% 올랐으나 신선식품은 0.8% 하락했다. 에너지는 같은 기준 1.4% 하락한 반면 IT는 0.2%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0.1% 상승했다.

올해 3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0%)는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가 오르면서 전달에 비해서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2.3%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에서 작성하고 있으며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로 구분하여 지수가 작성됨에 따라 물가의 파급과정을 분석하는 데 유용한 지수로서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 측정한다.

 

또 3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2%)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2%) 등은 올라 전달에 비해 0.1%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5%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의 여파로 대미 수출가격의 인상이나, 환율상승 등에 따른 수입원자재가격의 반영이 전달대비로는 크지 않으나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 영향이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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