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전해진 따뜻한 온기

2020년부터 신간도서 1000권 기증

익명의기증자가 2020년부터 매월 기부한 신간도서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한 익명의 기증자가 6년 동안 매월 신간 도서를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 기증자로는 최다인 총 1000권을 넘어섰다.

기증자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도서를 기부하고 있으며, 도서의 가치는 2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기증자는 “어릴 때부터 이용하던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기증할 것”이라고 의지를 전했다. 

 

김동찬 관장은 “도서관이 사람과 책을 잇는 문화공간이자, 지역의 나눔 가치를 실현하는 공동체 공간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은 기증 도서를 자료실에 비치해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매월 누리집을 통해 기증도서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