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시작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북동부지역 5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의 주불이 8일 만인 28일 오후 5시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149시간 동안 여의도(290㏊)의 166배, 축구장 6만7566개에 해당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산불 발생부터 주불 진화까지 주요 상황별 일지를 정리했다.
△ 3월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로 산불 발생, 산림당국 대응 3단계 발령.
△ 3월 23일 청주·영덕선 서의성 IC에서 안동 분기점 양방향과 중앙선 안동 분기점(상주 방향) 전면 차단.
△ 3월 24일 안동시 길안면으로 산불 확산.
△ 3월 25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수 본사 고운사 연수전·가운루 등 소실. 청송군 주왕산 국립공원·영양군 석보면·영덕군 지품면으로 산불 확산.
△ 3월 26일 의성군 산불 진화용 헬기 추락 70대 조종사 사망. 안동 병산서원과 직선거리 3∼4㎞까지 산불 근접.
△ 3월 27일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1∼2㎜ 강우.
△ 3월 28일 산림청, 산불 발생 149시간만에 주불 진화 선언.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